Biography, Artist StatementBIOGRAPHY OF SUNGMO CHO The Conversation Between Nature and Civilization Sungmo Cho (MFA, Pratt Institute, NY; MFA, Hongik University, Seoul; BFA, Chungang University, Seoul), the Korean born artist who is presently an adjunct professor at Mercy College in New York has exhibited widely in Korea, Japan, and United States. Known for being an exquisite colorist, Sungmo Cho is a sublime painter, possessed of a technical mastery which lends his relatively small paintings a presence and a power surpassing that of many larger works. Artist Statement I, 2004 In 1968 (4th Grade) I had won the First Grand Prize in the Children’s Korean Daily Newspaper’s 1st Children’s Art Competition. After that, I naturally began painting. As an artist when it becomes difficult to continue on this path I look at the trophy I received. When I see the trophy I feel as if the devil has given me the award. Meanwhile, it gives me courage to continue on. Since my college life (1977), while living in Seoul till late 1980’s, I focused on translating the space of civilization and concentrating to express the images of the city. During 1990, I was giving lectures in Kang-leung University. One day at dawn I drove from Seoul to a mountainous area, which is not far from the university. In the mountainous area there was a thick fog covering the road. At that instant I felt as if I was in a scene of a movie. I was captivated by its beauty and after it began to show on my work. I immigrated to the United States on December of 1992. I had to work as a limo driver for 8 years to pay for my tuition and living expenses. My life schedule revolved around the night (night shifts) and this gave me a different view of how we perceive the daytime and nighttime. At night while driving I obtain something that you can only get at night, from this unique images began to appear in my work. The road represents the civilization’s product (from the beginning of man till now). The roads were made for the convenience of man and to economize our time. However, in the nature’s aspect, it was obvious that nature was being destroyed for our causes. Those are the two sides to the road. Through that road we can see the various and abundant visual experience. We can experience many things willingly or unwillingly throughout our lives. Those experiences through our life exist within one person’s life. Don’t the multiple images on one single canvas represent one person’s life? As a result the road is our life. The road is life. Translated in Korean 1980년대 말 지방에 있는 대학에 강의를 위해 새벽에 서울에서 출발 산악지방에 도달했을 지음 저만치 자욱한 안개가 내려 앉아 있었다. 그 순간 내 자신이 영화의 한 장면에 빠져드는 황홀감의 잔상이 그후 작품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후 줄곧 길을 통한 자연과 문명의 관계를 풀어왔다. 1992년 12월 도미 미국에 정착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위해 약 8년 동안 하게 된 것이 리모 드라이버였다. 생활 스케쥴상 밤에만 일해야 하는 나로써는 밤의 길을 달리며 얻은, 밤 만이 갖는 독특한 영상들이 그림으로 드러났다. 길은 인간 문명의 궤적과 함께 편리함과 시간 절약을 위해 만들어 놓은 문명의 산물이다. 그러나 자연의 측면에선 분명 자연 파괴다. 양면성을 지닌 길, 그 길을 통해 우린 보지 못 했던 다양하고 그리고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한다. 또한 우리도 한 인생을 영위하며 많은 경험들을 타의든 자의든 경험하지 않는가? 삶을 통한 여러가지 경험들이 한 인간의 한 삶에 있듯, 관계된 또는 관계없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한 캔바스안에 있는 것과 같지 않을까? 한 인생을 한 캔바스로 보고 말이다. 이러한 연관 속에서 난 “길은 우리의 인생이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길은 인생이다”. Artist Statement II, 2018 40여년의 작품 생활에 있어 변하지 않는 화두는 문명과 자연이다. 업스테이트로 이사온 후 나의 작품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게 사실이다. 아마 당연지사일것이다. 나는 자연과 문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 인간으로써 내 시간 테이블에서 느끼고 보여지고 상상되어지는 것을 작품에 40여년을 담아왔다. 되돌아 보면 내게의 환경 변화는 작품의 변화를 가져왔다. In the course of 40 years, the main themes from my work that have not changed are civilization and nature. There have been many changes to my artwork since I moved upstate. This is probably due to the drastic change in scenery. With themes of nature and civilization, I have been painting for over 40 years of what I felt, saw, and imagined over the years. Looking back, the change in the environment brought about a change in my artwork. Review Paintings in Search of a New Reality(2016) The effort to reconcile the gap between material progress and the fundamental needs of humanity has become a major subject for artists in recent decades. There are ironic inconsistencies between the blind optimism being promoted through advanced technologies and the value and quality of human lives. Art is one of the few meaningful areas in which these conflicts can offer a more positive equilibrium. For Sungmo Cho, the act of painting is dedicated to achieving a necessary balance between technological culture and the hopes, aspirations that human beings hold in pursuit of happiness and stability in their everyday lives. 새로운 리얼리티를 추구한 회화 물질적인 진보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요건들 사이에 있는 간극을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은 최근 몇 십년 사이에 예술가들에게 주요한 주제의 하나가 되어 왔다. 우리의 생활이 발전된 기술들로 나아질거라는 맹목적인 낙관논과 인간 삶의 가치와 질 사이에는 아이러니하게도 모순들이 산재해 있다. 예술은 이러한 갈등들 안에서 긍정적인 해결점으로 균형을 제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의미있는 영역의 하나이다. 조 성모 작가에게 있어,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기술 문화와 일상의 삶에서 사람이 추구해야할 행복과 안정된 삶을 바라는 희망, 염원 사이에서 필요한 조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각고라 하겠다. 조 성모의 회화 작품들은 물질적인 감각보다 예술에 대한 정신적인 접근을 하고자 하는 예민한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 그것은 기술적인 진보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치유하고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주장했던 1960년대 후반 샌프란시스코의 젊은 세대의 염원과 매우 근접해 있다. 조 작가의 작품은 어떤 면에서 대중문화와 연결되어있다고 할 수 있으나 오늘날 가속적이며 급진적 국면에서 어떻게 사랑과 인간 정서를 회복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독자적인 작가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그는 삶의 근간이 되는 우리의 지구에 주어져야할 관심이 결여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것은 쉽게 해결점을 얻을 수 있는 질문들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조 작가의 작품 세계의 본질적인 주제로 이루는 피할 수 없는 과제이기도 하다. 미국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오랜된 방식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라는 표현이 맞다고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평범한 격언과 표현들은 종종 이러한 관점을 만들었던 섬세한 면면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과 연민에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정신적 탐구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것은 어쩌면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을 찾고자하는 모색과 같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로서 조 성모의 바람은 그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것을 사람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작가의 우려는 물질적인 풍요보다 정신적인 충만을 얻고자 했던 조선시대 학자들이 추구한 것과 같은 신유교적인 철학의 어떤 면들을 연상시킨다. 그의 회화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점차 변화되고 나아지고 있고, 요즈음 그는 그의 작품의 구성 안에 구불거리는 영어 필체로 된 “Love” 라는 표현을 보여주는데 집중하고 있다. 길 이미지처럼 보이는 “Love” 라고 휘어진 글씨는 최근 그의 작업에서 뛰어난 색 감각과 더불어 그의 작품의 대표적인 이미지이며 어찌 보면 작가의 서명과 같은 것이 되어 있다. 이 회화 작품들이 주는 메시지는 인간에 대한 그의 긍정적인 태도에 근간을 두고 있다. 이것은 그의 작품들에 깔린 그의 근본적인 목적이며 동기이다. 예술가로서 조성모는 여전히 그림은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나는 그 메시지에서 우리의 최근 사회적 정치적 상황과 관련한 문맥에서 주목할만 특징을 보게 된다. 조성모는 피상적인 발명들이 우리를 곤경에 처하게 한다거나, 우리의 정신적 능력들을 빼앗고 우리에서 불이득을 주는 것으로 작용하는 것을 이해하는 작가라고 확신한다. 그의 회화들은 더 활기차고 긍정적인 길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 길은 일상 생활에 안정의 가능성을 주고 있다. 이것은 초월주의 철학자 헨리 데이빗 소로가19세기 중반 뉴잉글랜드 사회의 상류층의 삶을 보고 이해했던 “조용한 절망”이라고 부른 것과 대조적인 것이다. 여러 가지면에서, 조 성모의 작품은 잘 짜여진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왜냐면 그 회화의 이미지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명확하고 완성도 있게 마무리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의 회화들은 작가의 요구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의 유행과 분리되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지적이면서도 호감이 가며,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대의 거울을 통해 드러나 있다. 그의 작품은 분명하게 미술로 엮어내는 리얼리티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구불거리는 서체로 된 선의 구성들은 절묘하게 세련되어 있고 완벽하게 조절되어그려져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의 일상 세계에서 피할 수 없는 대립과 타협을 보여주는 작가의 방식은 설득력이 있으면서도 격려적이다. 제목이 “길을 따라 (Along the Road)” 로 된 그의 시리즈 그림들에는 역동성이 있다. 이 작품에 좀 더 관심이 주어야되고 중요성이 인지되어졌으면 한다. 이것은 회화만이 아니라 삶의 방식에 대한 것으로 우리가 완전한 충만의 감각으로 행복하게 우리의 삶을 인내하며 사는데 필요한 정서적, 물리적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것이 조 성모의 작품이 내게 준 메시지이다. |